8박9일 이탈리아여행
셋째날

진짜 더이상은 파스타 못먹어!!!
(고작2일먹음)
하면서 친구1의 요리찬스를 생각보다 일찍 쓰게되었어요
친구1은 자신과 나를 위해 오모리김치찌개 라면을 준비해왔는데,,
정말 국물까지 다 마셨어요 너무 행복해,,😍
그리고 오렌지~~상큼해~~
그리고 우리는 바티칸 투어에 늦었습니다.


바티칸 투어 하는날, 아침에 비도 조금 오고,,(날씨요정 쉬는날)
다행이도 저는 로밍을 해가서 부랴부랴 유로자전거나라에 전화해서 가이드분을 찾았어요
ㅜ,ㅜ 줄서있는 투어 일행 사이로 숑 갔습니다.


저와 친구들은 유로자전거 나라를 이용해서 바티칸 투어를 신청했어요!
가이드분이 너무 친절하고 설명도 좋아서 추천!
티켓을 받고 입장!


사진이 너무 많아서 다 못올려서 아쉬워요,,,
대학교 교양 수업에서 들었던 여러 작품들이 눈앞에 있으니 감격스럽더라구요

「라오콘군상」
기원전 1세기 무렵에 만들어진 대리석 조각이라고 하는데, 정말 발가락의 힘줄까지 묘사되어있어요,,
비수기라 맨앞에서 조각상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진짜 감격 ㅜ,ㅜ
라오콘과 그의 두 아들이 포세이돈의 벌을 받는 장면이라고 하는데, 정말 표정과 힘줄 하나까지 섬세하게 표현되어있었어요

천재화가 라파엘로의 「아테네학당」
완벽한 좌우 균형과 원근법, 중앙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이 표현되어있습니다!
라파엘로는 초상화만 봐도 미남인데, 당시에도 엄청난 미남에 성격까지 좋아서 인기가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_^
너무 빨리 세상을 떠나서 ㅜ,ㅜ 안그랬으면 엄청난 작품이 더 많이 나왔을텐데..
오른쪽 구석에 보면 라파엘로 본인 얼굴이 있어요!
가운데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옆의 소크라테스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얼굴을 따왔다고 하네요
그 밑에 팔꿈치를 계단에 기댄채 사색에 빠진 인물은 헤라클레이토스로 미켈란젤로의 얼굴을 따왔다고 합니다..
라피엘로와 미켈란젤로는 사이가 매우 안좋았는데!
시스티나 예배당에 그린 미켈란젤로의 대작(aka, 천지창조)을 보고 인정했다고 하는데,, 그 이후로 얼굴을 자신의 작품에 그려넣었다고 하네요
정말 감명깊어서 주절주절,,, 진짜 짱이야 ㅠㅠㅠㅜㅜ

라파엘로 짱...


그리고 시스티나 대성당의 최고의 묘미
미켈란젤로의 천장화와 최후의 심판!
실제로 보면 말도 안나오더라구요,, 이걸 다 직접 그렸다니,,,
조각가로 유명한 미켈란젤로가 교황의 명을 받아 어쩔수 없이 그린것 치고 너무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사실 사진찍으면 안되는데,, 너무 아쉬워서 나가기 전에 쉬면서 슬쩍 찍음 ,,)
미켈란젤로의 천장화는 그 유명한 천지창조와 함께 여러 그림이 있어요!
세상의 창조/아담과 이브/ 노아의 방주 정도로 나눠서 생각하시면 될거같아요
그중의 한 그림이 바로 천지창조입니다
정말 천장에서 쏟아질것같은 입체감을 자랑하는 회화작품이에요.. 진짜 이걸 그렸다니 말도안됨
슬쩍찍은 사진마저도 입체감이 보이는듯
미켈란젤로 진짜 짱,,

그리고 성베드로 성당에서는
미켈란젤로의 20살시절 만들었다는 대작 「피에타」가 있습니다.
또 말도안나옴ㅎㅎㅎ
이번에도 비수기라 조금 기다리니 맨 앞자리를 선점할 수 있었어요
성모마리아가 죽은 아들(예수)를 안고 있는 장면을 묘사한 조각상으로
자비를 베푸소서! 라는 의미의 피에타라는 제목을 붙였다고 합니다.
성모마리아가 너무 아름답게 묘사되어서 논란은있었지만, ,,
기독교인이 아닌 제눈에는 그저 아름다운 조각상,,,

좋은 작품은 더 크게,,

성베드로 성당 내부
정말 커요!!


너무 커요,,
사실 이쯤되니 오전에만 10000보를 찍을수 있다는 바티칸 투어의 위엄이 느껴지면서,, 힘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정말 최고의 작품들을 많이 봐서 만족 ㅠㅠ


이렇게 성베드로 성당까지 떠나면서
배고파진우리들,,
원래 알아본 식당이 좀 멀어서 가까이에 있는 식당 갔어요 ㅎㅎ
사람도 꽤많고 실제로 먹어보니 맛집이더라구요!



나는 아침에 라면으로 원기 충전했으니 ^^
까르보나라와 피자 그리고 해산물 리조또를 시켰습니다!
이탈리아의 리얼 까르보나라 정말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안느끼하더라구요?!!!

그치만 원픽은 해산물리조또 ~~


그리고 저와 일행은 로마의 3대 젤라또중 하나인 지올리티(GIOLOITI)로 향했습니당!
개인적으로 3대 젤라또 중 여기가 원픽!!!
재료 고유의 느낌이 잘 살아있어요 종류도 너무너무많구 앉아서 먹을수도 있고!



패션후르트와 리조
한번 더 먹을걸 ㅜㅜㅜ


전에 못본 판테온 보러,,
돔 가운데 동그란 원구멍이있어요
저 안에서 햇살을 받으며 명상을 했다고 하는데,,, 가운데쪽을 막아 놓았더라구요
명상은 못하니 가벼운 기도와 함꼐(기독교는아니지만,,) 판테온을 떠나고


젤라또 한번 더먹고,,
또 한국인의 로마맛집 OLD BEAR로 향했습니당


역시나 예약을 하고 방문했고
코리안 팀옆에서 함께,,, 마치 이태원처럼 식사를 했습니당,,,


모두의 원픽 랍스타 파스타와 라자냐,,


그리고 통후추스테이크!
이거 떄문에 올드베어 정말 가고싶었는데
역시!!!!
스테이크 최고에요 ㅠㅠ
더먹을걸

그리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로마의 3대 젤라또중 하나인 올드브릿지(Old Bridge)
정말 너무너무 배불러서 이제 더이상 못먹어 했는데
로마 또 언제오겠어,, 하면서 먹으러갔습니당


숙소돌아가는길,,
이날도 25000보 찍고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갔어요
그래도 바티칸 투어도 하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뿌듯한 하루였습니당 ❤❤
↓ 다음날 미리보기
날씨최고!
